마흔 수업
김미경
많은 40대가
온갖 무게에 짓눌러
길을 잃는다고 한다.
힘든 마흔의 시기를
어떻게 지나왔는지에 대해
자신의 이야기로
길을 알려주려고 하는
강사 김미경 님의 책이다.
우리는 마흔 살이 되면
문제는 끝이 나고
모든 일이 해결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마흔이 되어도
문제들은 산재해 있고
힘들기만 하다.
마흔이 모든 걸 풀고 정점을 찍는
시기라는 생각 자체를 버리고
'괜찮다.
이만하면 잘했다라.
딱 절반만 하자.'
라고 생각하자.
4-50대는 우울과 불안이
굉장히 높은 시기이며
이룬 게 없다는
자괴감이 밀려오는 시기이다.
사람들은 흔히
40대를 황금기라 생각하고
5-60대를 아무도 기대하지 않고
그때부터는 하향곡선이라도 생각한다.
세상이 달라졌고
100세 시대에 마흔은 다르다.
커리어를 쌓고
프로페셔널이 되기까지는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작 몇 년 해보고
큰돈을 벌려고 하는 것은 욕심이다.
40대를 어떻게 보내냐는
50,60대의 삶은 기대하게 만든다.
실제로 김미경 강사도
긴무명을 거쳐
실제로 본격적인 돈을 벌게 된 시기가
40대 후반에서 50대였다고 한다.
3-40대에는 돈벌이가 되지 않았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고
내공을 쌓는 시기로 생각하며 버텼다.
55세에 영어공부를 시작해
60대인 지금은
해외에서 영어로 강연하는 것이 꿈이라는
김미경 강사는 지금도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유튜브에 찾아보면
영어로 펜실베리아주립대에서
잠깐 이야기를 하는 장면과
해외 교수, 작가들과 대화하는 영상이 있다.
55세에 시작했다고는
믿기 힘든 영어 수준이다.
따라서 마흔을 지는 해가 아니라
또 다른 세컨드 라이프를
살아야 하는 시기라고 말한다.
그리고 우울한 기분이
들게 하는 것 중에 하나인 비교,
비교와 부러워하는 마음은
딱 10분만 가지고
2-30대처럼 남과 비교하면서
우울, 자책, 질투로 가지 말고
나를 성장시키는 기회로 여겨야 한다.
비교는 부질없는 게임이며,
'자신만 아는 바닥과 타인이
보여주는 꼭대기와의 대화이다.'
남들이 이룬 것에 대한 결과를 손뼉 쳐주고
나 자신도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
나의 밑바닥과 열심히 싸워야 한다.
“60까지 와서 보니
‘하고 싶은 일,
내가 스스로 가치를 느끼는 일’
이 주는 자존과 존엄이 없으면
매일 스스로의 초라함에
변명하듯 살아야 한다.”
-김미경
우리가 마흔을
어떻게 보내냐는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이며
새로운 것을 꿈꿀 수 있고
도전할 수 있는 나이임을
몸소 보여주는 책이다.
현재 무기력하고 지쳐 간다면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독서 > 책 독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세스 리딩-가와기시 고지(책읽기의 중요성과 읽는 방법) (2) | 2023.12.29 |
---|---|
미라클 모닝-할엘로드, 단순히 아침형인간이 되자와는 다른 삶의 방식 (0) | 2023.08.04 |
MONEY 부의 거인들이 밝히는 7단계 비밀 -토니 로빈스 (일반인들은 이렇게, 자산배분 책추천 4) (2) | 2023.05.08 |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나종호:유퀴즈 출연 정신과 의사 (나는 얼마나 편견 없이 사람을 볼까?) (0) | 2023.04.12 |
한밤중의 심리학 수업-황양밍 (일상생활에서의 감정과 인간관계) (0) | 2023.03.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