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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대구 국제 마라톤 참가 후기(10km)- 마라톤이 처음이라면 꿀팁!!

1end1 나으리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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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제 마라톤 참가 후기

마라톤이 처음이라면 
꿀팁!!


안녕하세요 
나으리입니다.
 
유산소 운동으로 
5킬로 달리기를 하던 중에 
올해는 마라톤에
도전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2023년 4월2일에 열리는
대구 국제 마라톤에 참가를 결심했어요.
 
2월에는 주 4-5회 
러닝머신 5km를 뛰었고 
3월에는 주 2-3회 
러닝머신 5km를 뛰었어요.
근력을 많이 한 날은
3km 미만으로 달린 적도 많았어요.
 

간간히 헬스장에서 찍은 5km 뛰었던 사진
처음에는 5km는 쉬지 않고 뛰는 게 힘들었지만
2주 정도가 지나니 호흡이 안정되고 
나의 페이스를 찾으면서 
30분 정도 뛸 수 있는 정도가 되었어요.
 
하지만 기록할 만큼 빠르게 뛰거나 
1시간을 풀로 뛰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2월에 러닝머신에서 10km를
쉬지 않고 풀로 뛸 때는
할만하더라고요.
 
그런데

3월에 밖에서  6km와 5km를 뛰어 봤어요.
역시나 러닝머신에서만 뛰다가 
야외에서 달리니 느낌이 달랐고 
바람의 저항도 있고 지면이 울퉁불통한 데다가 
오르막길에서는 많이 힘들었어요.
 
더 많이 연습하고 싶었지만
평일에는 근력운동도 해야 했고 
주말에는 결혼준비로
연습을 생각보다 많이 하지 못해서 
1시간 안에 뛰겠다는 목표가 
점점 멀어져만 갔어요..
 
마라톤이 첫 참가라면 어느 정도 연습하면 될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한 달만 연습해도 충분히 
호흡과 페이스 조절이 가능할 것 같아요.

 

 
마라톤을 참가하기로 했으니 
참가신청 접수를 합니다.
 

 

10km 신청 완료! 참가비 30.000원
 
 
대회 1주일 전에 도착한 참가티셔츠와
안내 관련 책자,
기록 인식칩 같은 게 붙어있는 등번호가 
도착했어요,


2023년 4월 2일 대회당일 
 
10km는 8시 15분 출발이라
7시 반까지 국채보상으로 갔어요.
가는 길에 교통통제와 곳곳에 
자원봉사자들과 경찰들이 서있네요.

코로나 이후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건 
처음이라서 열기도 넘치고 
사람들이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얼굴이 너무 많이 찍혀 있어서 가리긴 했지만 
엄청난 인파였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언제 뛰어야 될지 모르고 방황하다가 
8시 15분쯤 사람들이
모여 서있는 곳으로 가서
사회자 말에 귀 기울이다가  
10 km 출발소리에 따라갔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참을 걸어서 
출발선에 도착할 수 있었지만 
어차피 바닥에 기록 인식칩이 인식된 후에 
기록이 측정되기 때문에 상관은 없었죠.
 
5KM까지는 사람들이 너무 붐벼서 
제 페이스대로 뛸 수가 없었어요.
사방이 가로막혀 더 빨리 뛸수 없었고 
기록을 제대로 측정하고 싶다면 앞쪽에서 
뛰어야 제대로 달릴 수가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기록을 보면 5Km까지가 젤 느리죠.
 

 
카카오톡으로 마라톤주최 측에서 
개인 기록을 보내줘서 확인할 수 있었어요.
1시간 8분 걸렸네요.
1시간 안으로 들어오는 게 목표였는데 
아쉬웠어요.
 
완주하고 나면 기념 메달과 간식을 줘요

와 당이 너무 떨어져서 힘들었는데
저 단백질바 너무 센스 있었고 
티즐 음료 처음 먹어봤는데 
허자블 + 홍차 달달구리맛인데 
너무 맛있었어요.
메달도 묵직하니 받으니 기분 좋더라고요.
 
메달 받기 팁!!
마라톤이 끝나는 시간이 다 비슷해서 
메달과 간식받는 곳에 사람이 엄청 붐비는데
근처에서 음료 한잔 하면서 2-30분만 앉아있으면
사람 금방 다 빠져요. 
그때 받으러 가면 줄 서지 않아요 돼요.
저희는 근처 스벅에서 허자블 한잔 먹고 
메달 받으러 다녀왔어요.
차량통제로 시내 카페 전체가 조용함.

뛰고 나서 신나서 메달 들고 사진 찍기!
개운하고 상쾌하고 성취감이 최고!!
 
메달 받고 가려는데 마라톤선수들이 
엘리트 풀코스를 뛰고 들어오는 1등 선수를 보고 
응원함성 한번 질러 주고 왔어요.
42.195km는 2시간에 뛰었더라고요?!!
에티오피아 선수였는데 
속도가 엄청나서 놀랬어요.
 

집에 와서 보니 발톱에 찍혀 옆발가락에서 피가 나길래 
다음에는 발톱을 꼭 바짝 깎고 달려야겠다 싶었는데 
옆에 보니 칼발에 찔린 양말도 함께 혹사당했네요.

남아나는 양말이 없다는...
 
마라톤이 처음이라면 꿀팁!!
1. 소지품 간단히
: 외투와 폰과 소지품을 맡기는 곳이 있긴 하지만
사람이 엄청 많아서 일찍 가서 조금 기다려야 해요.
굳이 소지품이 필요하지 않다면
다 두고 가볍게 가는 게 편해요.
소지품 맡기는 곳이
너무 붐벼서 맡기지 않았더니
폰도 걸리적거리긴 했어요.
2. 외투보다는 팔토시 추천
생각보다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너무 뜨겁지만 
뛰면 덥기 때문에 외투보다는 팔토시가 좋았어요.
3. 모자 or 고글
어차피 같은 길을 돌아오는 코스라
결국에는 해 뜨는 곳을 마주 보기 때문에
눈이 너무 부시니
모자나 고글을 끼면 편해요.
4. 공복이 좋지만 단백질바, 초콜릿, 핫브레이크 한 조각 추천
뛰기 전에 음식을 먹으면 
음식이 역류하기 때문에 공복이 좋지만 
저는 7KM가 넘어가니 현기증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는 카카오나
단백질바를 꼭 하나 먹고 뛰려고 해요.

5. 기록 측정 제대로 하려면 가장앞쪽과 가장뒤쪽에서 출발

사람들 틈의 중간에서 뛰게되면 

사방이 막혀 자기 페이스로 뛸수가 없기때문에 

기록측정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위치를 잘 선정하세요.


 
첫 마라톤 후기
어릴 때 마라톤 때문에
교통통제 하는 것만 볼 때
왜 저런 걸 할까..라는 생각만 했었는데
그걸 내가 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근데 달리기가 주는 쾌감과 상쾌함이 있고
마라톤 대회까지 참여하니 
뭔가 뿌듯함과 성취감이 있더라고요.
다음번에는 조금 더 연습을 해서 
한 시간 안에 뛰어봐야겠다 목표를 정했어요.
목적을 가지고 해야 대충 하지 않으니깐요.
마라톤 참가로 좋은 추억이 됐어요.
친구와 연인, 부부가 함께 해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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