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대구 기상과학관
안녕하세요
나으리입니다.
주말에 조카들을 봐주게 되어서
뭘 할까 고민하는데
하필이면 주말 기온이 너무 떨어져서
겨울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걸 찾던 중에
대구에 기상과학관이 생겼더라고요.
동촌유원지 안쪽에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생긴 걸
처음 알았어요.
국립 대구 기상과학관
대구 기상과학관 입장료
입구 오른쪽에 보면
키오스크에서 입장료를 구매하세요.
입구에서 매표소 확인 후
안쪽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성인 2천 원 결제했고
저희 조카들은 만 4세라
입장료는 무료였고
혹시 몰라 등본을 가지고 갔는데
따로 확인하지는 않았어요.
초등학교 이상만 1천 원이에요.
미취학아동 무료!!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니
바로 앞에 큰 트리가 보여서
조카들이 좋아해서
사진 한컷 찍고
2층에서 날씨 공연이
3시에 시작한다고 해서
저희는 2층부터 올라갔어요.
그리고 실내가 많이 따뜻해서
조카들은 점퍼를 안 입으려고 했어요.
차에 두고 가시는 게
덜 짐스러울 것 같아요.
1층 체험교실, 북카페, 제1전시관
2층 제2전시관, 제3 전시관이 있는데
1층은 5세의 조카들이
좋아할 만한 것도 없기도 해서
2층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2층 로비에서 날씨야 놀자 공연 이였는데
아이들은 앞쪽에 작은 의자를 두고 앉고
어른들은 뒤쪽 계단 쪽에 앉거나 서서
구경할 수 있었어요.
내용은 미용실을 이용해서
날씨를 설명하는 내용이었는데
5세 조카들은 날씨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하고 관심이 없는지
저를 자꾸 쳐다봐서 다른 데 가자고 해서
저희는 보다가 2층 바로 옆에 있는
제3전시관으로 들어갔어요.
국립 기상과학관 제3전시관
아직 한글을 다 몰라서
설명해 주기보다는
그냥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내버려 뒀어요.
퍼즐 맞추는 곳에서 삼각형 퍼즐 맞추기
여기서 한참을 놀았어요.
기상관측 장비 모형들도 있고요.
기상 관측을 하는 슈퍼컴퓨터에 대해
화면을 터치하면 설명을 해줘요.
처음에는 터치라 관심을 가졌지만
몇 초 안 가서 설명이 나오니 바로 버리기ㅋㅋ
슈퍼 컴퓨터 옆 통로에 바닥을 밟으니
여러 가지 기상 모형들이 바닥에 찍혀서
조카가 한참을 밟고 놀았어요.
여기는 날씨에 대해서
퀴즈를 풀고 일기예보를 그려보는 곳인데
아직 한글을 잘 모르니 그림만
계속 그리다가 나왔지만
그래도 좋아하면서 그렸어요.
그리고 여기는 기상캐스터 체험으로
일기예보 영상을 직접
해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
실제로 비옷과 산타복도 있고
마이크를 들면 프롬프터 화면에
읽을 수 있는 예보 글이 떠요.
그러면 몇 초간 읽고 나면 영상을
메일로도 받을 수 있네요.
그리고 그 옆 계단에서
잠깐 쉬었다가 갔어요.
벌써 지치는 것 ㅋㅋㅋ
국립 기상 과학관 제2전시관
여기는 3D 안경을 끼고 누우면
천장에서 비와 눈이 내리고 새가 날아다니는
역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안경이 있으니 꼭 착용하고 보세요.
어른용 안경도 있어서 저도 구경했어요.
영상이 조금 짧아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비 내리는 장면은 멋졌어요.
열기구를 타고 있으면
앞쪽에서 하늘을 나는 것 같은
영상을 틀어줘요.
여기서 아이들이 가장 신나 했는데요.
바로 태풍 바람 체험관
안쪽에서 버튼들 누르면
세찬 바람이 나오고
가벼운 손수건들이
빙글빙글 도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 손수건을 잡기 위해
모든 아이들이 엄청나게
뛰어다녔다는 거 ㅋㅋ
해일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곳으로
버튼을 누르면 바다 끝쪽에서
해일이 일어 건물이 있는 쪽으로
바닷물이 들어오는걸 직접 볼수 있어요.
그 밖에도 체험할 것들이 아주 다양했어요.
규모가 꽤 커서 구경할 것들이 많아서
지루해하지 않고 잘 놀았어요.
토네이도까지 구경하고
이제는 1층으로 내려가 볼게요.
국립기상과학관 제1전시실
1 전시실은 조카들이 좋아할 만한 게 없어서
간단하게 구경하다가 1층 로비에 있는
북카페로 갔어요.
색칠을 할 수 있고
앉아서 책을 볼 수도 있는 공간
색칠할 수 있는 날씨 관련된 그림이 있어서
색칠하기를 좋아하는 조카들이
한참을 앉아 있어 줘서
저도 쉬고 참 좋은 공간이었어요.
바닥에 앉아서 책도 좀 보다가
가져온 장난감도 가지고 놀다가
3시에 들어가서 5시가 다 되어서
겨우 데리고 나왔네요.
이 공간이 좋은지 가기 싫어하더라고요.
북카페 앞에는 대구를 보여주는
큰 영상에 있고
두류공원과 이랜드같이
배경과 함께 계절이 나오고
오른쪽에 있는 기구를
돌리면 바람 비등의 변화도 보여요.
그리고 1층에는 날씨 교실이
하루에 3번 시간에 따라 교육이 있는데
미리 예약하는 곳은 아니고
선착순으로 들어가는데
저희는 집중을 잘 못할 것 같아서
안 들어갔어요.
날씨 체험을 원하신다면
시간을 확인해서30-10분 전까지
입장해야 한다고 하니
맞춰서 가보는 것도 좋겠죠?
대구 기상 과학관 개인적인 후기
미취학아동들이 보기에는
날씨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서
체험하기보다는
거의 놀이터를 온 느낌이긴 했어요.
그래도 2시간 정도 신나게 뛰고
구경하고 재밌었다고 하는데
만약 날씨를 제대로 알려주고 싶다면
한글을 알고 날씨에 대해서
조금 알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기 전에 날씨 알아?라고 했더니
날씨라는 단어를 몰라서
눈 오고 비 오고 이런 거라고만 알려줬는데
역시나 가서도 뭘 배우고 오지는 못한 거 같고
화면으로 글을 읽고 문제를 맞히거나
날씨에 대해서 좀 알고 오면
더 유익할 것 같긴 했어요.
그래도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
대구 실내에서 아이랑 함께 할 곳을
찾으신다면 대구 기상 과학관 추천드려요.
안전하고 재밌는 곳이긴 하고
주말에도 크게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
조카들도 시간을 잘 보내고 왔어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는
더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크리스마스에 아이와 실내에서 놀거리를 찾는다면
대구 기상과학관에 한번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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